[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역할에 과몰입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이준호, 오대환, 최영준, 현봉식과 함께하는 '내일은 국민 배우'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준호는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깐깐하고 오만한 완벽주의 왕세손 이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함께 출연한 오대환은 이산의 호위무사 강태호로 분한다.

이준호는 이산 역할을 위해 왼손잡이지만 오른손 젓가락질을 연습했다고 밝힌다. 

이어 그는 연기를 위해 '사서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던 일화를 공개한다. 이준호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시한부 역할을 연기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대본을 받고 7kg이나 빠졌다. 스트레스 때문에 흰 코털까지 났다”고 깜짝 고백한다.

   
▲ 이준호(왼쪽), 오대환. /사진=MBC '라디오스타' 제공


오대환은 5년 만에 ‘라스’를 찾아 차진 입담을 뽐낸다. 그는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종영 후 영화 촬영이 있었지만, 딸의 결정적인 한 마디 때문에 깜짝 놀라 TV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한다.

오대환은 연기 변신을 위해 단식원을 찾아 7kg을 감량한 열정기도 들려준다. 특히 그는 체중 감량을 위해 온몸에 ‘이것’까지 발랐다고 털어놔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이렇듯 연기에 진심인 오대환은 “의사, 변호사, 판사 역할은 작품이 아무리 좋아도 못한다”고 전문직 연기를 절대 거부했다고 해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온 오대환은 조인성, 남주혁, 박병은 앞에서 어깨가 으쓱해졌던 사연도 공개한다. 

그런가하면 이준호와 오대환은 ‘라스’에서 최초로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률 공약을 내건다. 이준호는 시청률 15%를 달성하면 곤룡포를 입고 '라스'에 재출연해 오대환과 함께 2PM의 ‘우리집’ 합동 무대를 꾸미겠다고 약속한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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