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레 장기화 시 금융시장 불안 우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경우, 각국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며 금융시장의 불안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4일 말했다.

이 차관은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앞으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전개 상황과 주요 통화당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하면 신속히 시장 안정에 나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연합뉴스


그는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 연준은 3일(현지시간) 이번 달부터 매달 150억 달러 규모로 테이퍼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이 차관은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국채시장과 관련해 "5~10년 중기물을 중심으로, 내일 중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3일 만기 분산용 바이백 2조원을 더하면, 이번 주에만 총 4조원 규모의 바이백이 이뤄지는 만큼 수급 여건 완화, 시장 심리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