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오늘(4일)부터 10일까지 총 7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일찍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프라이드영화제의 막이 드디어 올랐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32개국 124편의 역대 최다 상영작을 선보인다.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최다 상영작의 기록이 깨지며 훨씬 더 다채로운 작품들 만날 수 있을 거란 관객들의 기대감 역시 높다.
특히 올해는 기존까지 영화제의 간판이었던 핫 핑크 섹션 대신 주목할만한 신성 퀴어영화 감독들에 집중하는 뉴 프라이드 섹션이 신설돼 더욱더 찬란하고 반짝이는 색깔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뀐 경쟁 부문에 따라 상을 받게 될 신인 감독들과 배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자 프라이드영화제의 폐막작인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은 많은 관심과 함께 매진을 기록했으며,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개막작인 백승빈 감독의 '안녕, 내일 또 만나' 또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며 매진을 앞두고 있다.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가엘 모렐 감독의 '버림받은 자식들'과 20년 차 드랙퀸 모어의 삶을 담은 이일하 감독의 '모어', 유진 제빌라누 감독의 '경찰관 크리스티' 역시 매진작 행렬에 동참했다. '불새',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시퀸의 이중생활' 등 공개부터 주목받았던 상영작 역시 매진이 임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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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포스터 |
다채로운 행사들도 눈을 끈다. 풍성하게 꾸려지는 GV는 물론, 민규동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와 전나환 작가전, 드랙퀸 아네싸의 공연 등 놓칠 수 없는 수많은 프로그램이 영화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제작지원 공개 피칭 행사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제작들이 다수 포진해있는 만큼 관련 행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열정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 및 행사 관련 내용은 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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