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일 약세를 나타면서 박성욱 사장의 위기론이 반영된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10일 오전 11시1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3.77% 내린 4만34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에도 2.38% 하락 마감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위기론을 강조하고 있다. 자만하는 순간, 치열하게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론’에 밀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이미 작년 상반기에 20나노 D램 양산에 돌입한 삼성전자와의 기술격차도 박 사장의 위기론의 근거다.
최태원 SK 회장의 부재로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를 만드는 청주공장의 증설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