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의무 보호예수 물량이 대거 시장에 풀린 영향을 받아 카카오뱅크 주가가 8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 대비 2.80% 하락한 5만5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 초반 주가는 8% 하락한 5만2600원까지 떨어졌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나마 낙폭을 일부 줄였다.

특히 기관이 80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압박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4억원, 3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하락세는 카카오뱅크 주식 2030만7727주(전체 상장 주식 수의 4.2%)가 의무보유에서 해제된 여파로 분석된다. 해제 물량은 기관의 3개월 의무보유 확약 506만8543주와 넷마블 761만9592주, 스카이블루 럭셔리 인베스트먼트(텐센트 자회사) 761만9592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