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시 돌아온 '거침없이 하이킥'이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첫 방송에서 15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의 이야기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MBC '다큐플렉스'의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방송 말미에는 배우 신지와 손을 잡고 스튜디오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 의문의 남성과 배우 서민정이 등장하며 다음을 예고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는데, 그 주인공을 포함해 1부에 꽁꽁 감춰뒀던 반가운 얼굴들이 '청춘다큐- 거침없이 하이킥' 마지막 편에서 드디어 공개된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연기 데뷔를 했던 신지는 극 중 민용의 전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지닌 핵심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번 다큐에서 처음으로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으며 짙은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사진=MBC '다큐플렉스'의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신지는 "가수로 코요태 활동에까지 타격이 생길 정도여서 소속사에서 중도 하차를 제안했다. 사실 저도 그만두고 싶었다. 매일 울었으니깐"이라며 자신의 서툰 연기와 서민정 캐릭터의 부각 등으로 극 중 자신의 배역에 미운털이 박혀 악플과 하차 압박에 처했던 상황을 담담히 털어놓은 것. 

사실 그녀는 러시아에 유학 가는 설정으로 극 중반부 이전에 자진 하차하는 걸 결심했다고. 더구나 모든 하이킥 출연진이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CF를 섭렵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그 대열에 끼지 못했던 신지. 그녀는 그 소외감까지 털털하게 고백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런 신지는 이순재 배우를 비롯한 다른 가족들의 응원과 지지 덕에 끝까지 작품을 완주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는데. 신지가 배우로서 유일한 작품인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해 15년 만에 털어놓는 촬영 비화가 이번 주에 공개된다.  
거기에 신지의 손을 잡고 등장해 순재네 가족 모두를 놀라게 한 의문의 남성의 놀라운 정체까지! 반가운 얼굴들의 이야기가 담긴 '다큐플렉스'의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2부는 오는 12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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