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브랜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11.4% 늘어난 50조9715억원의 브랜드가치로 정상을 차지했다. 

   
▲ 삼성전자,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부동의 1등'…'한국을 이끄는 힘'

한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삼성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과 커브드 TV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한 것과 함께 메모리 사업의 매출 성장과 소비자 중심의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분야에서 갤럭시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기어 S, 기어 VR 등 스마트폰과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올림픽 후원과 패션 브랜드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소비자 선호도와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왔다.

삼성전자는 20년 넘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으며 SSD를 중심으로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서는 현대차가 12.2% 성장한 11조6705억원, 기아차가 11.3% 증가한 6조500억원의 브랜드가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SK텔레콤, 삼성생명보험, 네이버, LG전자, 포스코, 신한카드, KB국민은행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브랜드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