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요소수 대란’과 관련해 “예측 가능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정부 대처가 미흡했고, 국정원의 해외 정보 파악이 안돼 국민 불편을 초래한 것”이라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롯데정밀화학 울산사업장을 방문해 요소수 생산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이같이 밝힌 뒤 “국회 정보위 차원에서도 살펴볼 것이고, 국정원장이라는 분이 정치적 이슈로만 오르는거 자체가 강하게 지적해야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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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국민의힘 제공 |
그는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이 있을거라는건 여러 경로를 통해서 한 달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국정원에서 정치 관여 기능을 최소화하고 해외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하고선 이런 긴밀한 정보가 파악이 안돼 국민불편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디젤 엔진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요소수 수급이 차량운행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전략물자화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정부의 대처가 늦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록 중국서 제한된 물량을 받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선 국내 생산 여력확보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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