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블랙핑크 리사가 솔로 앨범 수록곡 '머니'(MONE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리며, K팝 여성 솔로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리사의 'MONEY'는 이번 주 '핫100'에서 93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보다 3계단 하락한 순위지만,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빌보드 핫100서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한 건 리사가 처음이다.

전통적인 방식의 방송 점수 등을 포함하지 않고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Excl. U.S.) 차트에서는 리사의 인기 지표가 더욱 두드러진다. 솔로 앨범 타이틀곡 'LALISA'와 수록곡 'MONEY' 모두 두 차트서 8주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월 10일 발표된 리사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LALISA'는 발매 첫 주 빌보드 핫 100서 84위를 기록했고, 총 7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와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서 2주 연속 1위를 석권했다.

'MONEY'는 'LALISA'의 인기 배턴을 이어받았다. 이 노래는 38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았고, 음원이 공개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오히려 각종 글로벌 주요 차트 순위서 역주행하는 이례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5위까지 올랐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 톱100에는 81위로 첫 진입한 후 46위까지 뛰어오르며 5주째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 역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