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제주항공은 오는 12일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를 운송 용기(케이지)를 포함, 기존 5kg에서 7kg으로 증량하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3마리에서 6마리로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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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에 탑승하려는 승객이 반려동물을 운송 용기에 넣은 상태로 제주항공 카운터에 서있다./사진=제주항공 제공 |
제주항공은 2017년 반려동물의 동반 탑승을 허용한 데 이어 4년 만에 동반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와 수를 늘린 것이다. 이는 꾸준히 늘고 있는 펫팸족(Pet+Family)을 여객 수요로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 방법도 쉽게 바꿨다. 기존에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예약 가능 여부는 예약센터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항공권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동반자 정보입력란에 반려동물을 체크하면 해당 여정의 동반 탑승 가능 여부를 바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반려동물 동반 탑승 허용 범위를 늘리면서 공항에서 유료로(5000원) 판매하는 운송 용기 디자인도 변경했다. 새 디자인이 적용된 운송 용기는 전면 디자인의 변경과 함께 손잡이 부분의 높이를 높게 만들어 운송을 용이하게 했다. 신형 운송 용기는 기존의 재고를 소진한 후부터 적용된다.
또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에게 안내카드를 제공해 처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승객들도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고, 반려 동물 동반 승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의 '프레시한(韓)스틱' 1팩(4개 포장)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편 제주항공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1만1883건의 반려동물 운송 실적을 기록해 2019년에 7020건과 2020년의 9229건을 넘어섰다. 월별 평균 운송 실적은 2019년 585건에서 올해 1320건으로 2.3배 증가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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