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나훈아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던 콘서트를 재개한다.

11일 소속사 예아라에 따르면 가수 나훈아는 오는 12월 10~12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같은 달 17~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 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2021년 어게인 테스형 나훈아 콘서트'를 개최한다.

나훈아는 지난 7월 부산 콘서트를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4차 대유행과 함께 비정규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이 금지됨에 따라 이를 연기했다.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방침에 따라 비정규 공연장에서도 5000명 이하까지 모이는 대규모 공연이 가능해졌고 이번 투어가 재개됐다. 다만 기립, 함성, 구호, 합창은 여전히 금지다.

예아라 측은 "보이지도 잡을 수도 없는 코로나19를 원망하고 힘들어하고 미워도 하면서 우리 모두 참고 견뎠다"며 "이제 잃어버린 세월을 다시 돌려놓으려 한다. 테스형과 함께 희망가를 부르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