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을 중단한다는 초강수를 두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무상급식을 철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경남도 전역의 무상급식은 4월 1일부터 유상급식으로 전환된다. 무상급식 전면실시하기 전 원래부터 무상급식을 받던 저소득층 자녀를 제외한 21만 9천여 명이 급식비를 내게 되었다.
경남도의 일부 학부모단체는 반발하고 있으며,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철폐에 맞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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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지사는 4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상급식을 폐지하고 그 대신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사진=연합뉴스TV 영상캡처 |
홍준표 지사는 4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상급식을 폐지하고 그 대신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지난 9일 경상남도는 “4월 1일부터 경남도의 서민 자녀 10만 여 명에게 개개인 별로 연간 50만 원씩 지원하겠다”는 교육지원사업 내역을 밝혔다. 전체 지원액은 도비 257억 원과 시•군비 386억 원 등 643억 원으로 잡혔다.
무상급식을 대신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서민 자녀 교육 지원 사업은 3분야로 분류된다.
우선 바우처 사업에 418억 원 들어간다.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에 159억 원이 소요되며 교육여건 개선에 66억 원이 잡혔다. 해당 총 예산 중 257억 원에는 경상남도가 2014년 11월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선언했던 예산액이 포함되어 있다.
무상급식을 환영했던 일부 중산층의 타락, 정치권의 무상 열풍, 포퓰리즘에 반대 기치를 높이 든 광역단체장이자, 무상급식을 전면 철폐, 중단하는 최초의 사례로서 홍준표 지사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