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엿새 앞둔 12일 경북 포항시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나 규모는 크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 31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12㎞ 지역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8㎞였으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기진도(관측된 진도 값과 지진파를 토대로 산출된 진동의 세기)는 경북에서만 2였고 나머지 지역에선 1로 나타났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계기진도 2는 ‘조용한 곳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 사람만 진동을 느끼는 정도’이고 1은 ‘대부분 사람은 진동을 느끼지 못하나 지진계엔 기록되는 정도’다. 실제로 이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진동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 2017년 포항에서 발생해 수능을 일주일 연기시켰던 규모 5.4 지진의 여진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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