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탈환…내년부터 4년간 1500억 운영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광주은행이 3년만에 광주광역시 남구청 금고를 탈환했다고 12일 밝혔다.

   
▲ 광주은행 본점 / 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KB국민은행에서 맡아온 남구청 금고를 다시 탈환하게 돼, 단수금고로 운영하던 남구청 금고를 내년부터 1·2금고로 분리한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제1금고로서 일반회계를 담당하며 약 1500억원을 2022년부터 4년간 운영하게 된다.

광주은행은 남구청 금고까지 탈환하면서 광주광역시와 광주 광산·동·서·남·북구까지 5개구 금고 전담은행을 맡게 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광주은행은 앞으로 지자체 금고를 운영하면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중소기업과 중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8월에 발표한 2021년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역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사로서 지역 내 자금공급과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 투자 등 지역경제 성장에 최우선으로 기여한다는 각오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금고지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의 혈세로 조성된 지역의 공공자금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지역 중소기업과 중서민 금융지원으로 선순환함으로써 ‘지역민과 동행·지역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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