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라크와 원정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벤투호에 이탈자가 나왔다. 미드필더 이동경(울산 현대)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KFA(대한축구협회)는 13일 "이동경이 좌측 외폐쇄근(엉덩이 내 근육) 손상으로 인해 이날 오전 파주NFC를 떠나 소집 해제됐다"고 전했다. 이동경이 빠졌지만 대체 선수 발탁은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AE(아랍에미리트)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제 대표팀은 1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이라크와 원정경기를 갖는 것으로 올해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동경은 이라크전을 위해 14일 새벽 카타르로 이동하는 대표팀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그동안 이동경은 최종예선을 치르는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다. 지난달 이란과 원정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최종예선 5차전까지 치른 현재 한국은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이란(승점 13점)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이라크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보태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이동경은 주전은 아니지만 교체 멤버로서 가치가 있는 자원이기에 부상 이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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