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순회의 일환으로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찾았다.
이 후보는 14일 KAI 소속 청년 연구원들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에서 'MㅏZㅏ요 토크'를 진행했으며, 비행원리·태양계 행성 이름·인공위성 속도를 비롯한 질문에 답변했다.
이 후보는 "항공우주분야는 미래가치이자 고부가산업으로, 우주여행도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우주전략본부를 창설,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 온 동네로 분산하지 말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처럼 하나로 묶는 것이 공약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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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경남 사천 KAI 주차장 내 '매타버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구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그는 "정부가 지출하는 연구비용 및 지원이 적다고 볼 수는 없으나, 부처별로 '칸막이'가 있어 같은 것을 중복 지출하는 등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들었다"라며 "부처간 갈등으로 해야 할 일인데 하지 못하는 문제도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초기에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적으로 결단하는 등 공군 항공기를 국산화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면서 "계속 수입에 의존하고 해외에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우리가 기회를 포기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남 일대를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사천 지역과 고흥 지역이 각각 위성체 제작·발사체 중심으로 구성됐지만, 이를 엮는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거제 대우조선소를 찾아 노조-시민대책위원회 및 경영진도 만났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합병(M&A)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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