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사실상 여론조작, 좌표 찍기를 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카카오톡, 텔레그램, 댓글,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상대 후보 잘못을 알리고 왜곡된 정보를 고치자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발생한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언급한 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댓글 조작의 과실을 실컷 나눠 먹고 즐기면서 아직까지 드루킹 범죄에 대해 단 한마디 제대로 된 사과조차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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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월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
김 원내대표는 "내가 하면 민심이고 남이 하면 댓글 조작이란 내로남불 정신을 갖고 뻔뻔하게 버티고 있다"면서 "지금 가짜뉴스를 누가 만들고 있나. 다름 아닌 이 후보와 민주당"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 후보 부인의 (낙상사고로 인한) 이송 당시 구급대원이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일로 질책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민주당은 가짜뉴스 딱지를 붙였지만, 나중에 진짜로 밝혀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의 거짓과 위선을 낱낱이 본 국민이 또다시 가짜뉴스에 속아 이 후보를 찍을 거란 기대는 일찌감치 버리고 하루빨리 후보를 교체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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