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박물관은 16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 테마전시실에서 '조선(造船)의 나라, 조선(朝鮮)' 전시회를 개최한다.
해수부는 이번 전시회는 조선 시대 한선(韓船)을 재조명하고, 당시 기술의 우수함과 생활상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15일 이렇게 밝혔다.
한선은 우리나라 전통 선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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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나라, 조선' 전시회 포스터/사진=해양수산부 제공 |
이번 전시는 '관선(官船), 나라의 부름을 받다', '사선(私船), 백성의 삶을 윤택하게 하다', '조선(造船), 나무 켜서 배를 모으다' 등 3가지 섹션으로 이뤄져, 조선시대 당시 선박 모형 등이 전시된다.
관선, 나라의 부름을 받다 섹션에서는 임진왜란 등 일본과의 해전 경험을 발판 삼아 독특하게 발달한 조선의 대표 군선인 판옥선과 거북선, 전국 각지에서 거둬들인 세곡을 한양의 조창으로 옮기던 조운선, 일본에 파견된 조선통신사선 등이 소개된다.
사선, 백성의 삶을 윤택하게 하다 섹션에서는 조선 후기 수산물의 수요 증가와 함께 발달한 당두리 등 고기잡이배, 연해와 강의 상·하류를 오가며 짐을 운반하던 늘배 등과 만날 수 있다.
조선(造船), 나무 켜서 배를 모으다 섹션에서는 한선을 수리·건조하던 장소인 선소(船所)와 탕개톱·자귀·대패 등 수리 도구가 전시된다.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오늘날 세계 1위 선박 수출국이자 해양 강국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한 우리나라 조선 기술의 역사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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