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17일 CBS라디오 출연해 "선대위 합류할 가능성 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김 전 대표가 윤 후보 측과 경선과정에서도 혹은 그 이전에도 교류했다고 들었다”며 “김 전 대표가 윤 후보 선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상대 당에서 계속 활동해왔던 분이 아닌가”라며 “그런 분이 우리 당 선대위 구성에 합류한다면 중도확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진=미디어펜

‘김 전 대표가 선대위에 만들어질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여당의 전신 정당에서 대표까지 한 분이니까 위원장 후보로서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 실제 임명이 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다만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합류와 관련해서는 “김병준 전 위원장이 와도 선대위는 김종인 전 위원장 원톱체제로 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한길 전 대표는 1996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지난 1996년 15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4선 의원, 문화부 장관, 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거쳐 2016년 1월 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하지만 야권연대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2016년 3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선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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