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대면 콘서트가 속속 재개되고 있다. K-팝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월드투어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월드 스타'로 떠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오는 27~28일과 다음 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대면 공연을 개최하고 새 투어 시리즈에 돌입한다. 현장 대면 공연은 2019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룹 트와이스도 다음 달 24~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트와이스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를 개최하고 월드투어의 화려한 서막을 올린다. 공연은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댈러스, 애틀랜타,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 등으로 이어진다. 트와이스가 대면 단독 공연을 개최하는 것은 1년 10개월여 만이다. 

그룹 NCT 127도 다음 달 17~19일 3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엔시티 127 세컨드 투어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를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NCT 127의 2년 11개월 만의 국내 대면 단독 공연이자, 고척 스카이돔에서 1년 11개월여 만에 진행되는 아티스트 공연이다. 

   
▲ 그룹 트와이스(왼쪽), NCT 127 콘서트 포스터. /사진=JYP,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 콘서트 열기도 뜨겁다. 지난 14일에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가 열려 관객 3000명이 운집했다. 이 공연은 위드 코로나 이후 정부 차원에서 주최하는 첫 대규모 콘서트로 주목 받았다. 

'가황' 나훈아와 '트롯대세' 임영웅은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나훈아는 다음 달 10~12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서울, 대구에서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 공연은 12월 17~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대구 공연은 12월 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다. 각 공연은 4000~500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은 KBS와 손 잡고 송년 특집 대면 콘서트이자 생애 첫 단독 쇼 '위 아 히어로(We're HERO) 임영웅'을 연다.  

   
▲ 송민호(왼쪽), 김준수 콘서트 포스터. /사진=YG,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그런가하면 최근 소속사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는 다음 달 17~19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2021 시아 발라드 & 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 Vol.7'을 열고 2년 만에 팬들과 만난다. 

뉴이스트, 더보이즈, 온앤오프 등 아이돌 그룹들도 팬들과 만남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그룹 위너 강승윤과 송민호는 각개전투를 펼친다. 강승윤은 오는 21일, 송민호는 오는 1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각각 솔로 콘서트를 펼친다. 공연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콘서트에 출격해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예고했다. 

또 정승환, 윤하, 어반자카파, 페퍼톤즈, MC몽, 보라미유 등이 전국투어 또는 단발성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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