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패션 매거진 bnt는 18일 러시아 출신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와 함께한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5년 넘게 한국에서 살고 있는 러시아인 안젤리나 다닐로바. 그는 처음에 왔을 때 낯설게 느껴졌던 한국의 모든 것이 이젠 너무나도 익숙하고 정겹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취미 생활을 공유하는 그는 최근 빠진 취미생활을 묻자 "요가와 그림 그리기다. 요가는 정말 꾸준히 하고 있는데 자세도 좋아지고 최근 건강 검진을 했는데 키가 1cm 자랐다.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림은 열심히 그리는 중이다. 친구들 만나러 갈 때도 스케치북을 챙겨 나가 친구들을 그려주곤 한다. 정말 재밌다"고 답했다.


   
▲ 사진=bnt


코로나 장기화는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우선 러시아에 있는 가족들을 보기가 힘들어 못 본 지 오래됐다. 너무 보고 싶고 아쉽다. 그래도 이제 조금 나아질 기미가 보여 다행이다. 가족들도 여행을 가고 싶어 해서 러시아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나자는 말도 하고 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웃음). 보고 싶을 땐 영상통화를 자주 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없는지 묻자 "도전이라기보단 즐긴다는 느낌으로 뭐든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다. 완벽주의 성향이 강해 스스로를 계속 채찍질하며 '더 잘해야 해' 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젠 조금 내려놓으려고 노력 중이다. 뭐든 즐겁게 해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bnt


KBS2 '백종원 클라쓰'에 출연 중인 안젤리나 다닐로바. "원래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카메라 앞에서 하는 건 정말 다르더라. 일단 긴장이 된다. 첫 녹화 때 실력 테스트를 했는데 부추전을 준비했다. 근데 반죽을 만드는 데 비율을 잘 몰라서 완전히 망했다. 조금 창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친한 연예인을 묻자 "최근 정말 친해진 사람은 모델 심소영이다. 성격이 정말 좋고 나와 잘 맞는다. 그리고 2AM 정진운 오빠와도 최근 친해졌다. 모두 함께 있으면 즐거운 친구들이다"라고 친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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