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강남 한복판에서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고 음주 측정까지 거부한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주한미군 공군 하사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경찰청/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경 자신의 승용차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골목에 주차된 벤츠 승용차를 들이받고 경찰의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뺑소니를 친 외국인을 쫓고 있다'는 피해 차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0m가량을 추격한 끝에 A씨를 붙잡았고, A씨가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자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신병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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