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축구 '간판스타' 지소연(30·첼시)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FIFA는 2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최고의 여자 선수를 뽑기 위한 후보 13명에 지소연이 이름을 올렸다.

   
▲ 사진=FIFA 공식 SNS


FIFA는 지소연에 대해 "지소연은 첼시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우먼스 슈퍼리그(WSL)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힘을 보탰다. 또 UEFA(유럽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골을 터뜨려 바이에른 뮌헨 격파에 앞장섰다"고 소개했다.

지소연은 아시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후보에 포함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후보에 올랐다. 잉글랜드 명문 첼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맹위를 떨치는 지소연이 세계 정상급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것이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1991년 제정돼 발롱도르와 함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축구 시상이다. 2010년부터 6년간 발롱도르와 통합 운영되다가 2016년부터 다시 따로 시상하고 있다.

한편,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다음 달 10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내년 1월초 최종 후보 3명으로 압축되며 2022년 1월 17일 수상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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