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GS건설의 '한강센트럴자이 2차'가 평균 청약 경쟁률 1.43대1을 기록하며 2순위 내 마감했다.

12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한강센트럴자이 2차'가 바뀐 청약제도가 적용된 첫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청약자 수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반면 GS건설은 이번 청약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 한강센트럴자이 2차 견본주택 현장/사진=GS건설

GS건설이 긍정적으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1순위 청약자의 증가다. 지난해 5월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 공급한 '한강센트럴자이 1차'의 경우 총 347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는 76명에 그쳤고 결국 3순위까지 이어진 청약에도 미달로 청약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1순위에만 191명이 몰리면서 1차(76명)에 비해 2.5배 증가했다.

박희석 GS건설 소장은 "김포는 1순위 마감되는 아파트가 없는 데다 청약접수 결과를 보면 미달인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미분양이 줄고 완판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며 "한강센트럴자이 2차도 단기간 내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포 분양시장이 작년 9·1대책 발표 이후로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대거 미분양이 발생했던 한강센트럴자이 1차도 분양 8개월 만인 올해 1월 100% 계약이 완료됐다.

계약 이후에도 매수자들이 몰리면서 한강센트럴자이 1차 전용 100㎡는 최고 2500만원, 전용 70㎡, 84㎡에는 최고 2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다.

한강센트럴자이 2차 전용 100㎡ 역시 1차의 3면 발코니, 알파룸 등 특화 평면을 적용해 B타입은 최고 12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고 A타입은 2.6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