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23)가 결국 소속팀이었던 신트트라위던과 결별했다. 이탈리아에 이어 벨기에 무대에서도 정착하지 못한 이승우의 다음 행선지가 주목된다.

벨기에 주필러리그의 신트트라위던은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승우와 계약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며 "이승우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이로써 이승우는 약 2년 3개월 만에 신트트라위던 생활을 청산했다. 이승우는 지난 2019년 8월 이탈리아의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베로나에서 주전 확보를 못하자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고 벨기에 무대에 도전했다.

하지만 신트트라위던에서도 이승우는 적응을 하지 못했다.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고 지난 시즌 도중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로 임대돼 뛰기도 했다. 포르티모넨세에서도 4경기밖에 나서지 못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못했다.

이번 2021-2022시즌을 앞두고 국내 복귀설 등이 나돌았지만 신트트라위던으로 돌아간 이승우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됐다. 결국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을 떠나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서게 됐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이승우는 안정적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원할 것으로 보이는데, K리그 팀에 입단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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