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도연 아나운서가 라디오 방송 중 '오조오억'이라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했다.

김도연 KBS 아나운서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댓글과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알려주신 분들 감사하다. 녹음분이라 댓글을 통해서 인지했다"며 "단순히 '아주 많다'는 뜻의 관용어로 생각했을 뿐, 그런 뜻으로 쓰일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앞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평소 연예 기사를 잘 보지 않았다"면서 "불찰로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발언에 더 신중하겠다"고 사과했다.


   
▲ 사진=김도연 아나운서 SNS


김도연 아나운서는 이날 KBS Cool FM '상쾌한 아침' 방송 중 남은 통조림 보관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조오억'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렇게 보관한 통조림 햄이 많은데 세균을 오조오억마리 먹었겠다"는 발언이 문제시된 것.

'오조오억'은 일부 여성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혐오하는 표현 중 하나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도연 아나운서는 KBS 4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KBS 뉴스광장', '영화가 좋다' 등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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