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이 현대차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차는 1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사선임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을 두고 윤갑한 사장의 재선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했다. 또 브레인자산운용도 반대 의결권 행사를 예고했다. 하지만 주주총회 현장에서 절대 다수의 찬성 의견으로 이사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이날 현대차 주총엔 76%의 주주가 참석했고 국민연금이 보유한 현대차 지분은 8% 수준이다.

사외이사에는 이동규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과 이병국 이촌세무법인 회장(전 서울국세청장)이 선임됐다. 이들은 감사위원도 겸하게 됐다.

현대차는 또 150억원 규모의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