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악취 집중관리지지역 30곳에 대한 악취개선 집중관리 결과, 6개월 만에 해당지역 주민의 3분의 2가 악취개선을 체감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 고속도로와 혁신도시 인근 축산악취 우려지역 30곳을 선정해 지난 4월부터 악취 관리 노력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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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농장 축사/사진=대한한돈협회 제공 |
이들 지역 내 축산농가와 가축분뇨 처리시설 700개소의 악취 원인을 진단하고 관리 계획을 수립했으며, 101개소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등의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했다.
농가에 안개 분무와 액비순환시설 등 악취 저감 시설을 지원하고 지자체, 축산농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악취개선 지역협의체도 출범시켰으며, 퇴비와 액비를 저장하는 시설이 개방돼 악취가 나는 농가에서는 이들 시설을 최대한 밀폐시켰다.
그 결과, 전문가 컨설팅을 받은 농가 77곳에서 측정한 암모니아 농도는 지난 4월 16ppm에서 10월 8ppm으로 50% 감소했다.
악취 집중관리지역 30곳의 주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66.3%가 '악취 개선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축산악취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축산농가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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