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신임 사무총장은 25일 당 선대위 쇄신과 관련해 "16개 본부 체제를 6~7개로 간소화하고 신속대응 체제로 바꾸겠다"며 실무 중심의 슬림화를 예고했다.
김영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속 기동체제를 구축해 무겁고 느린 선대위에서 빠르고 기능성 있는 선대위로 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당과 선대위의 유기적 관계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로 변화해 본부의 권한·책임을 분명히 하고 실무 선대위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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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신임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
특히 그는 선대위 개편안 발표와 관련해 "현역 의원은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선대위의 방향을 만들겠다"며 "2∼3일 정도 준비해야 한다. 다음주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팀 통합 과정에 집중하면서 제반 문제에 신속 반응하지 못한 것을 성찰하며 혁신하는 과정으로 만들겠다"며 "1·2·3 캠페인을 진행하겠다, 1명의 의원이 지역위원회를 책임지고 2개 직능단체를 조직하고 인물 3명을 추천해 더 확장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총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취지로 여의도 중심에서 민생 중심으로 바뀌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라며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변화하며 새로운 물결,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 다양하고 능동적인 정당으로 변화하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고 반성했다.
김 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새 시기에 맞는 새 인물이 들어오게 3명씩 추천해주면 더 큰 민주당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국회의원은 전천후 선수"라고 언급했다.
한편 강훈식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전략기획본부를 워룸처럼 운영하겠다"며 "상황실, 전략본부, 비서실, 모든 본부와 유기적으로 소통해 정보를 취합하고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