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가정보원 1차장에 박선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2차장에 천세영 국정원 대공수사국장, 기획조정실장에 노은채 국정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세 사람을 내일인 11월 27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선원 1차장은 참여정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주상하이 총영사 등을 거쳐 현재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인 대북 및 국제정치 전문가이다. 1963년생으로 전남 영산포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동아시아학 석사학위와 영국 워릭대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수석은 박선원 1차장에 대해 “안보 전략가로서의 식견은 물론 개혁적인 마인드와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대북 현안 해결 및 남북‧북미관계 돌파구 마련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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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선원 국가정보원 1차장, 천세영 국정원 2차장, 노은채 기조실장./사진=청와대 |
천세영 2차장은 1992년 임용된 이후 줄곧 수사 업무에 매진해 온 대공 수사 전문가이다. 1967년생으로 충북 형석고와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국정원에서 대공수사부처 처장 및 단장을 거쳤다.
박 수석은 천 2차장에 대해 “수사업무 관련 해박한 법률적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대공 수사권 이관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방첩·대테러 등 제2차장 소관 업무를 훌륭히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은채 기조실장은 1965년생으로 전남 장흥고와 서울시립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정원에서 방첩부서 단장, 북한부서 국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박 수석은 노 기조실장에 대해 “국정원의 과학정보‧방첩‧감사 분야 및 북한부서장 등을 두루 거쳐 국정원의 내부 상황에 정통한 인사”라며 “특히 국정원장 비서실장과 외교안보특보를 역임해 국정원의 개혁 방향은 물론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 기획조정실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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