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엔씨소프트가 신작 멀티 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12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리니지W를 내년에 북미와 유럽, 남미 등에 출시하고 대세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W는 지난 4일 출시 후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초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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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W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리니지W는 출시 첫날 역대 엔씨소프트 게임 중 최대 일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내년에 북미, 유럽, 남미 등 2권역에 출시 리니지W를 출시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리니지W는 중요한 실시간 전투에서 ‘시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권역별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리니지W는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된다. 같은 권역의 이용자라면 국가의 제한 없이 하나의 서버에서 상호 작용할 수 있다.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과 함께 상호 작용하는 경험은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번역' 기술을 활용했다. 채팅창에 올라오는 메시지는 실시간으로 번역돼 자국 언어로 확인 가능하다. 게임 내 기본 설정을 통해 사용 언어를 설정하면 자동 번역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국가에서 이용자가 몰려도 네트워크 품질 저하가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국내외 데이터 센터 외에도 클라우드 망을 세계 여러 거점에 구축해 지연 속도를 낮추고 다양한 지역의 이용자가 집중될 때 발생하는 네트워크 지연 현상 등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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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W의 실시간 AI 번역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처음 접하는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배려도 게임에 녹였다. 초록 물약·변신·마법 인형·인챈트 등 기존에 당연하게 여겼던 게임 요소의 유래를 게임 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섬세하게 구현된 메인 퀘스트는 단순한 몬스터 처치에 그치지 않는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등장인물의 운명이 결정되는 등 보다 주체적인 퀘스트 진행이 가능하다. 메인 퀘스트와 튜토리얼을 따라하면 게임 시스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출시 전부터 꾸준히 리니지W 튜토리얼 영상 ‘아덴 여행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4종 영상을 통해 △클래스 △퀘스트 및 의뢰 △혈맹 △던전 △변신 및 마법인형 △글로벌 커뮤니티 △아이템 컬렉션 및 몬스터 도감 등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풀어냈다.
가이드는 영어·일본어·중국어 자막으로도 제공돼 리니지를 처음 접하는 해외 이용자도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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