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5·울버햄튼)이 거의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한 가운데 울버햄튼은 강등권 팀 노리치 시티와 득점 없이 비겼다.

울버햄튼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보탠 울버햄튼은 승점 20점으로 위태롭게나마 6위를 유지했다. 노리치는 승점 9점으로 강등권 19위에 머물렀다. 

   
▲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9라운드 리즈전에서 4호 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이날까지 4경기 연속 골 맛을 못보고 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라울 히메네스, 프란시스코 트린캉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노리치는 테무 푸키, 밀로트 라시차, 조슈아 사전트 등을 내세워 맞섰다.

전반, 울버햄튼 히메네스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기고 노리치 라시차의 슛은 골대 옆으로 빠져나가는 등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8분 황희찬이 상대 공을 가로채 드리블 돌파해 들어갔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슛 찬스를 엮지 못했다.

후반에도 양 팀은 답답한 공격을 되풀이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23분 트린캉을 빼고 아다마 트라오레를 교체 투입해 빠른 공격을 노렸다. 노리치 역시 선수 교체를 해가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애썼다.

후반 26분 노리치의 푸키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튼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냈고, 추가시간 들어 2분정도 지났을 때 황희찬은 키-야나 후버와 교체돼 물러났다. 경기는 그대로 무득점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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