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29∼30일 경남 창원시에서 '제15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28일 해수부에 따르면, 자율관리어업이란 어촌계 등 어업인 공동체가 스스로 수산자원 관리방안을 포함한 자체 규약을 만들어 준수하면, 정부가 활동 실적을 평가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 2001년 처음 도입될 당시 63개에 불과하던 참여 공동체는 현재 1133개로 확대됐는데, 해수부는 자율관리어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어업인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부터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를 열어왔다.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사진=미디어펜


올해는 자율관리어업 도입 20주년을 맞이해 '함께 해온 20년, 새롭게 도약하는 자율관리어업'을 주제로 창원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인원은 최소화하고,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자율관리어업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고승철 회장과 한국자율관리어업 창원시연합회가 대통령 표창도 받는다.

해수부와 경남도는 대회 기간 중 '바다의 가치, 어업인의 가치, 지역의 가치'를 주제로 수산기자재, 수산식품 등 전시·체험 행사, 자율관리어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도 연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20주년을 맞이한 자율관리어업은 해양환경개선, 수산자원 보호 등 수산업의 공익적 가치 제고에 기여해왔다"며 "올해 제정된 '자율관리어업법'을 기반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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