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어 김병준의 '이준석 패싱' 논랑에 일침
[미디어펜=이원우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이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를 패싱한다는 논란에 대해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선출된 당대표는 당의 제일 어른"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홍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듯이 정당의 모든 것은 당대표를 통해야 한다"며 "당 대표를 패싱하고(건너뛰고) 대표를 깔보는 정당은 이익집단에 불과하지 정당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국민의힘
‘이준석 패싱’ 논란은 지난 7월 30일 윤석열 후보가 전격 입당하면서 처음 불거진 것으로, 당시 지방 일정에 참석 중이었던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입당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대표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면 곤란하다"며 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6일 김병준 상임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선대위를 본격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선언했을 당시에도 이준석 대표는 김 위원장의 의사와 기자회견 사실을 전혀 몰랐다가 뒤늦게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 사안에 대해 홍 의원은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사람이 많은 조직 일수록 그건 병든 조직"이라면서 “지금 윤석열 선대위를 둘러싼 국민의힘이 그렇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윤 후보도 28일 김병준 선대위원장의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에 대해 청년위원회 출범식에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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