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큰 부상을 당했다. 상대 태클에 발목이 완전히 꺾였다. 잘 나가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악재가 생겼다.

PSG는 28일 밤(한국시간) 열린 생테티엔과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생테티엔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마르퀴뇨스의 2골과 디 마리아의 골을 더해 역전승했다. 메시가 3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기분좋은 역전승으로 PSG는 승점 40점이 돼 리그 1위를 굳게 지켰고, 2위 스타드 렌(승점 28)과 승점 12점 차도 유지했다.

하지만 PSG는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 사진=파리 셍제르맹 공식 SNS


네이마르는 후반 38분 생테티엔 마콘의 백태클에 왼발을 잘못 짚어 발목이 90도로 꺾였다.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네이마르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후 목발을 짚은 네이마르의 모습이 목격되는 등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진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6주정도 재활이 필요하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2월에도 왼쪽 발목을 다쳐 약 한 달간 결장한 바 있다.

네이마르는 개인 SNS를 통해 "불행한 일이지만 (부상으로 인한) 좌절은 운동선수의 삶의 일부"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PSG는 리그 선두 지키기에 다소 여유가 있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도 진출해 있어 전력 유지가 중요하다. 팀 공격의 한 축인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인한 장기 공백이 결코 달가울 리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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