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가 자립준비 청소년(보호종료 아동)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8번째 센터인 경기센터를 29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전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자치단체가 함께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설립해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CSR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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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자립준비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박학규 삼성전자 DS 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사진=삼성전자 제공 |
만 18세(향후 만 24세로 연장 계획)가 돼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종료되고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은 연간 약 2500명에 달한다. 해당 청소년들은 사회에 홀로 진출하며 경제·주거·진로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경기도는 매년 발생하는 자립준비 청소년 2500여명의 약 16%(400여명)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보호시설을 퇴소해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도 내 자립준비 청소년의 규모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삼성희망디딤돌' 경기센터는 화성시와 고양시의 오피스텔 건물내에 각각 운영된다. 화성시에는 자립 생활관 14실과 자립 체험관 3실, 고양시에는 생활관 4실과 체험관 2실이 갖춰진다.
생활관은 만 18~25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고, 체험관은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몇일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생활관과 체험관에는 각종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가구 등이 구비돼 있어, 입주 청소년들이 불편함 없이 자립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주거 인프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립 교육과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다.
이번 개소식에는 황준 삼성전자 기흥화성 노사협의회 사원대표가 참석했으며,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은 경기센터 자립준비 청소년들과 짝을 이루어 취업, 학업, 고민상담 등의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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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경기도 화성시에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시설을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 사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사진=삼성전자 제공 |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식에는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화성시 국회의원), 화성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송옥주 국회의원, 서철모 화성시장도 영상으로 축사를 전달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민관 협력의 결실인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면서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삼성전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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