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3월 두 번째 토요일인 14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 이번 주말 화창한 봄날씨, 화이트데이 사탕 같은 '달콤한 하늘'…황사·미세먼지보다 '일교차'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도, 경상남도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는 박무(약한 안개) 또는 연무가 끼어 있는 곳이 있겠다.

지난 3일 밤 일부지역에서 비가 내린 남부지방은 지표면이 습한 상태에서, 밤 사이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지표가 냉각되면서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발생하고 있다. 남부 일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온은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해 평년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 낮 최고 기온은 7도∼14도가 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내일(15일)과 모레(16일)는 서풍 또는 남서풍에 의해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에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나, 낮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