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서울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돼 오는 5월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 매체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올해 시내버스 351대에 ‘무료 와이파이’를 시범 설치하고 내년에 4059대, 2017년에 3458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후년에는 시내 모든 버스인 7868대에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무료 와이파이 적용 버스는 올해 심야·순환·광역·시티투어·공항버스이고, 내년엔 간선버스(지역 간 장거리 운행버스)도 추가된다. 2017년에는 지선버스(간선버스와 지하철 연계 운행버스)까지 추가해 모든 버스에 설치될 전망이다.
시는 특히 환승정거장과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승차대에도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60개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총 2285개의 버스승차대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지하철에 달아 놓은거나 좀 제대로 터지면 좋겠다. 내릴 때 다돼서야 겨우 제대로 진다”며 “예산만 엄청 쏟고 버스도 그리되는 건 아닌지. 제발 하나를 하더라도 생색만 내지말고 제대로 좀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