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월드클래스 공격수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전세계를 통틀어 포워드 부문 6위로 꼽혔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월 30일(한국시간)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감독 포함) 100명을 발표했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감독)를 10명씩 뽑았는데, 분야를 세분화했다. 골키퍼, 수비 3부문(좌-우-중앙), 미드필더 2부문(중앙-공격형), 공격 3부문(윙어-포워드-스트라이커), 그리고 감독이다.
손흥민은 '포워드(FW)' 부문 톱10 가운데 6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7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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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손흥민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한 포워드 명단을 보면 손흥민의 위상을 알 수 있다. 1위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다. 메시는 이날 발표된 2021 발롱도르에서 7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현역 최고의 공격수임에 틀림없다.
이어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4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5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 등 기라성같은 스타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그리고 그 다음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 아래로 7~10위에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 카이 하베르츠(첼시), 두산 타디치(아약스), 제라르 모레노(비야레알)가 이름을 올리며 TOP10 안에 들었다.
ESPN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 초반 빠졌을 때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2주 후 왓포드전에서도 골을 터뜨려 토트넘을 잠시 선두에 올려놓았다"고 인상적이었던 활약상을 전하면서 "즉각적이고 파워풀한 움직임, 전방 전체를 누비는 능력을 갖췄다. 훌륭한 해결사고, 정말 빠르다"는 호평을 했다.
한편 최고 스트라이커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꼽혔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은 스트라이커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윙어로는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선정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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