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꽃밭에서' '스승의 은혜' 등을 만든 작곡가 권길상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8세.
그는 매년 5월15일 스승의 날에 부르는 '스승의 은혜'를 비롯해 동요 '꽃밭에서' '과꽃' '모래성', '푸르다' 등 발표하고 1964년 미국으로 이민해 LA에서 그동안 동포 후세 교육에 힘써왔다.
서울대 예술대학 음악부 1회 졸업생인 권씨는 1948년 서울 무학여중·고를 시작으로 이화여자중·고, 서울예고 등에서 10년 넘게 교편을 잡았고 미국 이민 후 남가주한인음악가협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아동음악상, 31회 소파상, KBS동요대상, 대한민국동요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