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나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주요 국 중 '밑에서 2번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일본 다음으로 낮은 0.3%에 그쳤다.
1일 주OECD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3분기 OECD 회원국들의 실질GDP는 전기대비 0.9% 증가하면서, 2분기 1.7%에 비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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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사진=미디어펜 |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0.3%에 불과해 1분기 1.7%, 2분기 0.8%보다 대폭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장애에 '발목'이 잡혔다.
통계청이 11월 30일 발표한 10월 전산업생산은 1.9% 줄어 최근 18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이면서 '재봉쇄' 우려가 높아져,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OECD 주요 국가 중 한국보다 3분기 성장률이 더 낮은 나라는 -0.8%인 일본 뿐이다.
일본은 선진7개국(G7) 국가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한 나라로, 2분기엔 0.4% 플러스 성장을 했었다.
3분기 중 미국과 캐나다도 0.5% 성장에 머물렀다.
반면 프랑스는 3.0% 고성장했고 이탈리아가 2.6%, 독일 1.8%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이 평균 2.2% 성장률을 기록했다.
G7 평균치는 0.9%였고, 영국은 1.3% 성장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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