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3월 셋째주 일요일인 1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일부 지역은 흐리겠다.

   
▲ 한낮 서울·경기 구름…오후부터 불청객 황사·미세먼지 '빨간불' / 전국 오늘의 날씨 예보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는 낮 한때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남서풍에 의해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인해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낮에는 일사에 의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서울 0도, 대전 영하 1도, 춘천 영하 3도, 강릉 3도, 청주 0도, 대구 3도, 전주 영하 1도, 광주 1도, 부산 7도, 제주 9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을 전망이다.

전날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는 오늘 주로 북한 상층을 지나가겠지만 일부가 낙하해 서해 5도를 중심으로 오후부터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기압계의 흐름과 추가 발원 여부에 따라 황사의 영향 범위, 강도, 지속시간이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도 발효돼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조심할 것을 강조했다.

내일(16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을 전망이다. 이에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점차 맑아지겠으며 제주도는 구름이 끼겠다.

모레(17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