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세빛섬', 영화 예고편 공개 후 '구름인파'
최근 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영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세 번째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국내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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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빛섬' 주경 / 효성그룹 제공 |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한강의 세빛섬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한국 팬들은 기대감에 젖어 있다.
특히 화려하고 신비한 모양의 건물외관 때문에 세빛섬이 ‘어벤져스2’의 악당 울트론을 만들어내는 첨단과학연구소로 쓰이지 않았을까 하는 등 영화 속 세빛섬에 대해 궁금증이 높이지고 있는 상황.
효성그룹이 운영하는 세빛섬은 지난해 10월 전면 개장한 후 평일에는 하루 평균 2000명, 주말에는 4000명이 찾는 서울의 명실상부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세빛섬은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등 3개의 섬과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된 예빛섬으로 구성됐다.
세빛섬 관계자는 “영화 예고편이 공개된 후 세빛섬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었다. 특히 밤에 펼쳐지는 화려한 LED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도 많아졌다”며 “영화가 개봉되면 더 많은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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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크리스 에반스 / 와이즈앤와이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
지난해 영화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은 ‘어벤져스2’는 세빛섬 뿐만 아니라 서울 마포대교, 상암 누리꿈스퀘어, 강남대로, 문래동 철강거리, 탄천 주차장, 의왕 계원예대 앞 도로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헐리우드 영화 속 한국이 어떤 모습으로 소개될지 기대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개봉을 기다리는 한국 관객들이 많다.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케빈 파이기가 기획하고 ‘어벤져스1’과 마찬가지로 조스 웨던이 감독을 맡았다. 오는 5월 1일 북미 개봉 예정이며 국내는 4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크리스 에반스는 여배우 릴리 콜린스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 콜린스는 '러브, 로지'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 '잉글리시 티처' '백설공주' 등에 출연한 헐리우드 신예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