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매년 12월 5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토양의 날'이다.
세계 토양의 날은 생태계 필수 물질이자 인간활동의 토대인 토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토양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옹호하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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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토양의 날' 기념식 포스터/사진=환경부 제공 |
지난 2012년 6월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이사회에서 처음 제안한 것으로, 이듬해 6월 FAO 총회에서 세계 토양의 날과 '세계 토양의 해 2015' 지정이 승인됐다.
12월 5일은 토양의 날 및 토양의 해 지정 발의를 적극 지원한 태국 전 국왕의 생일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어 2013년 11월 유엔 정기총회에서 매년 12월 5일을 세계 토양의 날로 정하고, 2015년은 세계 토양의 해로 선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 주최로 2015년 세계 토양의 해 기념식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매년 세계 토양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 유엔은 세계 토양의 날 주제를 '토양 염류화를 막고, 토양 생산성을 높이자'로 결정했고, 우리 환경부는 전 세계적 토양환경 보전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국내 기념행사의 주제를 '토양, 보전을 약속하다'로 정했다.
7번째인 기념식은 12월 5일이 일요일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 3일에 현장 행사 대신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유튜브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중계됐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의 개회사와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의 기념사에 이어 해외 초청인사들의 축사, 청소년 여름캠프 수상자 수감 인터뷰가 이어졌다.
또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 방송인 이승윤, 이선영 아나운서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기념 응원메시지,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 아티스트' 김혁필씨의 기념공연이 진행됐다.
기념강연은 '극지과학자가 들려주는 툰드라 이야기' 저자인 극지연구소 정지영 박사가 '극지대의 토양과 툰드라 식물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도 '토양 속 생태계 이야기'를 주제로, 토양의 가치에 대해 강연했다.
행사 당일 유튜브에 접속해 시청 장면 인증과 간단한 설문조사에 응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이어졌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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