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6명·의심사례 7건, 대부분 경증 상태서 치료 중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같은 식당을 이용한 사람 중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나오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같은 식당을 이용한 사람 중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미디어펜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사적인 관계가 없지만 오미크론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브리핑에서 "이 여성은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인 (우즈베키스탄 국적)30대 남성과 지인 사이는 아니며, 같은 공간에서 식사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식당은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공간이 크지 않다"며 "같은 공간에서 식사했기 때문에 초기 역학조사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방대본이 공식적으로 오미크론 관련 사례로 분류하고 있는 사람은 전날보다 4명 늘어난 총 13명이다. 전날까지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감염 사실이 확정된 사람은 6명이다. 

나머지 7명은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어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중 3명은 30대 남성 확진자의 아내, 장모, 지인이다. 

다른 4명은 전날 오미크론 의심 관련자로 신규 분류됐다. 이 중 3명은 30대 남성의 지인과 관련됐고, 3명 중 1명은 백신 미접종, 2명은 백신을 1차만 접종했다. 나머지 1명은 30대 남성과 같은 식당을 이용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여성으로 백신 미접종 상태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6명이 무증상이거나 경증 상태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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