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이번 선거는 우리가 절대 져서도 안 되고 질 수도 없는 선거"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할 국민에 대한 의무가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제 6일 월요일이면 중앙 선거대책기구 출범식이 있다"며 "본격적인 90일의 대장정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번 선대위는 전날 밤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간 '울산 회동'을 통해 선대위 인선과 '당대표 패싱 논란' 등으로 불거진 내홍을 극적으로 타협하고 열린 첫 회의다.

윤 후보는 "어떤 분들은 '정권 탈취'라고도 한다"며 "당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며 '원팀' 기조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지역구 당협의 조직을 재건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확대 강화를 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를)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세포조직이 강화되는 기회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