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정부는 내년 2월부터 적용되는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대상 연령대를 '2003년 1월 1일생부터 2009년 12월 31일생'까지로 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전날 청소년 방역패스 대책을 발표하면서 적용 나이를 두고 만나이를 기준으로 할지, 연나이를 기준으로 할지 정확히 밝하지 못해 혼선이 빚어진 바 있다. 

이날 출생연도, 즉 연나이를 기준으로 한다고 정한 것이다.

적용 대상자는 올해 기준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로, 실제 방역패스가 시행되는 내년을 기준으로 하면 중학교 1학년부터 해당된다. 이들 연령층에 대해서는 현재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이다.

'12∼17세'(2004∼2009년생) 연령군은 각각 '16∼17세'(2004∼2005년생)와 '12∼15세'(2006∼2009년생)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지난 10월 18일과 11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했다.

현재는 해당 연령군 전체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소아·청소년은 내년 1월 22일까지 접종 일자 지정이 가능하다.

이날 기준으로 12∼17세의 1차 접종률은 48.0%(276만8836명 중 132만9040명), 접종 완료율은 29.8%(82만5584명)다.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2003년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대입 일정을 감안해 이미 지난 7월 19∼30일 일찍이 접종을 진행하고 마무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