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한일 동갑내기 스타 이강인(20)과 구보 타케후사(20)가 팀 승리를 합작한 후 목욕탕에서 우정의 인증샷을 찍었다.

마요르카는 5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마요르카 역전승의 두 주역이 이강인과 구보였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0-1로 뒤지던 후반 35분 프리킥 찬스에서 예리한 크로스로 프랑코 루소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구보는 후반 교체 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이 경기 후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구보와 목욕탕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강인의 셀피에 구보가 상반신을 탈의한 늠름한 자태로 함께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한국과 일본 축구의 차세대 주역인 두 선수의 우정을 엿볼 수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난해부터 마요르카로 임대돼 뛰고 있는데, 이강인의 이적으로 팀 동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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