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국민의힘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정치와 통치는 다르다"며 "독재의 시각에서는 민주주의가 이상하게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측이 "윤 후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리더십"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맞대응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승래 수석 대변인은 윤 후보를 향해 "숨지 말고 나와 토론하자"라며 "윤 후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자인한 시간이었다. 이런 리더십으로 과연 국정을 맡을 준비를 마쳤다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 혼자선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이재명 후보측에선 아무리 봐도 국민의힘이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처럼 일사천리로 지시하면 될 것을, 번거로운 협상 대신 '날치기'하면 될 것을, 굳이 대화하고 설득하며 기다리기 때문"이라고 대응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민을 가르고 쪼개는 분열과 갈등의 질곡을 끊고 '대통합'의 두 손 번쩍 든 주말이 민주당은 아픈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 윤석열 후보의 소신은 반드시 되찾아야 할 민주주의의 모습이기도 하다"며 "그곳에는 잘한 건 '내 덕', 못한 건 '네 탓'이라는 대장동 사태도 없고, 후보를 비판하면 공포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빨간 후드가 붉게 타오를 정권교체 열망으로 번질까 두려워 시샘하고 흠집내려 하지만 이미 국민은 안다"며 "독재와 민주, 정치와 통치의 기로에 선 대한민국의 선택은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