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보육휴직·가족사랑휴가·해외 근무자 가족 선물…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앞장
[미디어펜=이동은 기자]대우건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가족친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대우건설은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자녀보육휴직·자녀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유효기간은 2021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다.

   
▲ 대우건설 서울 을지로 사옥 전경./사진=대우건설 제공


가족친화 인증제도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저출산·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근로자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가족친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증을 받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조달청 물품 구매적격심사 시 가점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생산성 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 가점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에는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 보증료 감면 △지역 특화산업 육성 사업 가산점 △고용창출장려금 가점 등의 인센티브가 추가로 주어진다.

대우건설은 가족친화제도로 △자녀보육휴직 △가족사랑휴가 및 시설 지원 △해외 근무자 가족 기념일 선물 지급 △임직원 자녀·부모님 대상 가족 초청 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법정 육아휴직 1년 외에도 자체적으로 자녀보육휴직 추가 1년을 실시할 수 있도록 별도 제도를 마련했다. 또 임직원 가족친화 및 후생 증진을 위해 가족사랑휴가(유급) 1일과 놀이시설·숙박시설 등 제반 이용시설을 지원한다. 

해외 근무자 가족에게는 매년 상품권, 기프티콘 등 가족 기념일 선물을 제공해 함께 지내지 못하는 임직원과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이외에도 근로자 상담 프로그램 ‘心 케어 서비스’, 임산부 지원 프로그램, 자녀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 등도 지원한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대면 행사나 여행 등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행사와 콘텐츠를 늘렸다. 기존에 대우건설은 임직원 부모님 공사 현장 견학, 자녀 초청 행사, 해외 임직원 자녀 스키캠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이 자택에서 마스크와 손수건을 제작해 사회복지법인에 전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남산 걷기대회, 자녀 캠프 등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들을 많이 진행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CSR 활동과 연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비대면 행사들로 대체했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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